[부산/경남]“北개성병원 1000일, 통일의 밑거름 될 것”

  • 입력 2008년 8월 8일 06시 35분


2005년 1월 8일 북한 개성공단에서 진료를 시작한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가 개성병원 1000일 보고서를 7일 발간했다.

‘부산발 개성행 통일 앰뷸런스’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2005년 당시 개성공단 내 83m² 규모의 응급진료실로 시작해 남과 북의 의사들이 공동으로 진료하는 개성공단 남북협력병원(2006년 12월 1일)으로, 그리고 내년에 가동될 개성종합병원까지 발돋움하는 과정을 담았다.

분단 이후 북쪽에 세워진 첫 남한의 공식병원으로 의료봉사혜택을 북한 동포들에게까지 확대한 사례, 개성병원 파견 의료진 및 봉사자들의 체험수기, 개성병원 후원자들의 육필 기록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개성병원은 더욱 굳건히 운영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진료와 봉사에 최선을 다했다”며 “개성병원이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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