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병무청에 따르면 제18대 남성 국회의원 258명 가운데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병역 복무를 마친 사람은 211명(81.8%)으로 집계됐다.
병역을 면제받은 의원은 47명(18.2%)으로 면제 사유는 질병 25명, 수형(9명), 고령(5명), 장기 대기(6명), 기타(2명) 등으로 나타났다. 18대 의원들의 병역 면제율은 17대(24.2%) 때보다 6.0%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들의 직계비속(18세 이상 남자)은 신고인원 215명(징병검사 대상자 34명 제외) 가운데 193명이 병역 복무를 마쳤거나 복무 대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병역 면제자는 22명(10.2%)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17대 의원의 직계비속 면제율(13.7%)과 비교할 때 3.5%포인트 낮고 같은 연령대의 일반 국민의 면제율 18.8%보다 8.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