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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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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18대 국회가 개원하는 시점에 맞춰 신임 감사원장을 지명할 예정인데 이는 지명 이후 곧바로 국회 임명동의 절차에 들어가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감사원장 인선 시기는 여야 간 원 구성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 구성 합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감사원장 인선은 6월 초에 마무리될 수 있다. 감사원장은 국회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감사원장 후보로는 김종빈(61·사진) 전 검찰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전 내각 구성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 0순위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김 전 총장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의 사정기관장들이 모두 영남 출신이라는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도 크게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된 송정호(66) 전 법무부 장관과 안강민(67) 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