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표심]강원-제주

  • 입력 2008년 4월 10일 02시 59분


강원 한나라 정당득표 45%

제주선 한나라 - 민주 비슷

강원에서는 총 8곳의 의석 중 한나라당이 3석, 통합민주당이 2석, 무소속이 3석을 차지했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6석을 차지하고 민주당이 2석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무소속이 한나라당 의석을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찍 당선을 확정지은 후보는 원주의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과 태백-영월-평창-정선의 통합민주당 이광재 의원이었다.

춘천에서는 한나라당 허천 후보가 자유선진당 류종수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홍천-횡성에서는 한나라당 황영철 후보가 통합민주당 조일현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무소속 후보가 승리한 곳은 강릉과 동해-삼척, 속초-고성-양양 등 3곳.

강릉에서는 무소속 최욱철 후보가 한나라당 심재엽 후보를, 동해-삼척에서는 무소속 최연희 후보가 한나라당 정인억 후보를, 속초-고성-양양에서는 무소속 송훈석 후보가 한나라당 조동용 후보를 제쳤다.

제주도에서는 17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통합민주당이 3곳 모두에서 승리했다.

제주갑, 제주을, 서귀포 등 3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 혹은 무소속 후보를 4∼7%포인트 앞선 것. 이번에 당선된 후보들은 모두 현역 의원이다.

제주갑에서는 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무소속 현경대 후보를 약 7%포인트 차로 이겼다. 제주을에서는 민주당 김우남 후보가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를, 서귀포에서는 김재윤 후보가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강원 지역의 정당득표율은 10일 0시 40분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45.66%와 19.12%였다. 제주 지역은 각각 32.15%와 30%로 나타났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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