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한나라당 대표 격주 회동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당-정-청(黨-政-靑) 협조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7일 새 정부 초기의 원만한 국정운영과 당-정-청 간 협조 관계 구축을 위해 대통령과 당 대표가 격주로 회동하고, 고위당정협의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책임정치 구현과 정책 협의를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과 당 대표 간 정례 회동을 격주로 갖기로 했다”며 “첫 회동은 다음 주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과 당 대표의 격주 회동에는 당에서 대표비서실장과 대변인, 청와대에서 대통령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 대변인이 각각 배석한다.

이 대변인은 또 “국가정책의 효율적 추진과 통합적, 생산적인 정부 운영을 위해 국무총리 주례보고를 주 1회 갖기로 했다”면서 “대통령실장과 대통령실장이 지명하는 수석비서관, 국무총리실장이 배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