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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23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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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내 신당 창당파가 22일 ‘21세기 진보정당운동의 재구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신당 창당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신당파 모임인 ‘새로운 진보정당 준비위원회’가 이날 서울 성북구 보문동 천주교 노동사목회관에서 개최한 토론회에는 강경 평등파(PD)인 조승수 전 의원을 비롯해 사회당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고 당 해산을 통한 전면적 제2 창당 주장 등이 제기됐다.
토론회에서는 또 신당파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요구하고 있는 자주파(NL)의 종북(從北)주의 및 패권주의 완전 청산 등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 때문에 이날 토론회는 신당파의 신당 창당을 위한 논리 개발 및 명분 축적의 성격이 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탈당한 조현연(전 당 정책위 부위원장) 성공회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종북·패권주의와의 결별 선언은 진보운동 재편의 신호탄이고 첫출발은 새로운 대안 정당 건설”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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