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 선거비용 372억 신고

  • 입력 2008년 1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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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비용으로 372억4900만여 원을 썼다고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각 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선거사무원 수당 및 실비 등으로 67억8000만여 원, 방송연설비로 80억9000만여 원 등 총 372억4900만여 원을 사용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전 대선 후보는 선거사무원 수당, 인건비 등으로 95억여 원, 신문 방송 인터넷 광고에 80억5000만여 원, 유세차량 및 위성중계 비용으로 74억여 원 등 총 390억7000만여 원을 지출했다.

무소속 이회창 전 대선 후보는 각종 홍보물 제작에 34억여 원, 유세차량 대여에 30억여 원, 지역 연락사무소 운영 등에 66억여 원 등 총 138억5000만여 원을 사용했다.

선관위는 각 당의 자체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실사 등 검증 작업을 할 예정이다.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한 이 당선인, 정동영 이회창 전 후보는 신고금액에서 선거비용 비(非)보전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전액을 내달 27일 돌려받는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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