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자체 의회 의정비 인상 강행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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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내년 의정비를 과도하게 올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의회에 인하를 권고했지만 일부 지자체 의회들이 의정비 인상을 강행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의회는 21일 의원 1인당 의정비를 올해 2640만 원에서 내년 4200만 원으로 59.1% 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충주시의회 관계자는 “지자체 의회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한 의정비에 중앙 정부가 간섭하는 것은 지방자치 시대에 역행하는 조치여서 예정대로 의정비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 괴산군의회도 의정비를 올해 2120만 원에서 내년 3900만 원으로 84.0% 인상하는 내용이 담긴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강원 평창군의회는 5일 내년 의정비를 4512만 원으로 확정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는 올해 의정비 2586만 원에서 74.5% 오른 것이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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