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정책 등 변화할 듯” JP모건 전망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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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정권 교체와 함께 한국 경제정책이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 시간) JP모건은 ‘아시아태평양 경제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 수년간 한나라당과 집권 여당 사이에 경제정책에 대한 인식 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이번 선거 결과와 함께 한국의 주요 경제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컨대 단기적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와 감세정책이,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이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성장 중심의 친경제적 인물로 분류돼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긍정적이지만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등 대외 변수와 국내 정치 불안으로 한국 경제의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유보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적 불안정 요인으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정당 간 혼란과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BBK 특검법’을 들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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