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 “BBK 검찰발표는 비이성 비논리로 가득”

  • 입력 2007년 12월 11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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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BK 사건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무혐의' 처리한 검찰에 항의하는 국민운동에 각 당 대선후보들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단 종교인들이 모인 이 단체는 "검찰 말만 믿으면 이 후보는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는 회사의 명함을 뿌리고 다니고 남의 회사를 자기가 세운 회사라고 언론 플레이를 한 사람이 된다"며 "검찰의 발표는 그 자체로 비이성과 비논리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항간의 의혹대로 검찰이 유력한 대선후보의 눈치를 보고 있다면 이는 참으로 엄청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지금 후보들은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검찰의 부당함을 규탄하는 국민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13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에서 `정치검찰ㆍ부패세력 규탄 촛불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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