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모친 곧 한국행… 원본 전달 관심

  • 입력 2007년 11월 22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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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경준(41) 씨의 모친이 조만간 한국에 들어갈 예정임을 밝혀 `이면 계약서' 원본을 검찰에 전달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김 씨의 모친 김명애 씨는 20일 미주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겨울용 옷가지 등을 전해주기 위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아들을 면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명애 씨는 한국 방문 시 검찰에 이명박 후보와 김 씨간의 `이면계약서' 원본을 전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전달할 게 있으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씨의 부인 이보라 씨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면계약서 원본을 23일까지 한국 검찰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명애 씨는 또 한국 검찰의 수사결과 전망에 대해 "믿는다. 법적으로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생각에 아들이 한국으로 간 것이며 정확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도 미주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요구한 이면계약서 원본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우편을 통한 방법보다는 인편을 통해 전달될 것"이라고 말해 김명애 씨의 한국행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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