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17일께 귀국”… 檢수사 속도전

  • 입력 2007년 11월 1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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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연루 의혹이 제기된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41·사진) 씨가 17일경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자 검찰의 한 관계자는 9일 이렇게 말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당내 경선 투표일 전에 이 후보 관련 서울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 수사를 끝내려고 했을 때처럼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귀국하는 김 씨 관련 사건도 ‘수사의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미국 국무부가 김 씨의 국내 송환을 결정한 지 약 일주일 만인 6일 최재경 특수1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7명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역할을 나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미 2001년 심텍이 김 씨 등을 고소한 사건과 2002년 금융감독원이 고발한 옵셔널벤처스(BBK가 대주주)의 주가조작 사건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계좌 추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이 후보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 의원을 9일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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