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직후 昌 지지도 20%~24%

  • 입력 2007년 11월 8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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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동주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동주 기자
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탈당 및 대선 출마 기자회견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이회창에 대한 지지도는 회견 전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 8일 오전 사이 실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그에 대한 지지도는 최고 24% (조선일보)에서 최하 19.8% (부산일보) 사이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CBS조사가 각각 24%선으로, 나머지는 대부분 20%를 약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후보 지지도는 37.9%에서 43.8% 사이로 이회창 출마 선언 전에 비해 약간 상승했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동영 후보는 15% 안팎으로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명박 37.9% 이회창 24% 정동영 13.9% (조선일보)

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무소속 출마선언 직후, 조선일보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37.9%, 무소속 이회창 후보 24%,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3.9% 등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9%,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2%, 민주당 이인제 후보 2% 등이었다. 이번 조선일보·TNS 조사 1주일 전인 10월 31일 SBS·TNS 조사와 비교하면 이명박 후보는 38.7%에서 37.9%로 별 변화가 없었고, 정동영 신당 후보는 17.1%에서 13.9%로 다소 하락한 반면, 이회창 전 총재는 19.1%에서 24%로 올랐다.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박근혜 중립 지킬것" 36.5% (중앙일보)

이명박 38.5%에서 41.3%로, 이회창 20.8%에서 19.9%로

7일 실시한 중앙일보의 긴급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 전과 후를 비교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소폭 상승,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답보상태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난 5일 38.5%에서 41.3%로 지지율 변화를 보였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출마 선언이란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20.8%에서 19.9%로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났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20% 안팎을 보여주고 있는 이회창 후보 지지율은 앞으로 상승할 것이란 견해가 더 많았다. 이 후보 지지율이 '더 오를 것' 이란 응답은 40.6%, '내려갈 것' 17.0%, '현재와 비슷할 것' 32.2%였다. '모름 무응답'은 10.2%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중립을 지킬 것 같다'는 예상이 36.5%로 우세했다. 박 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는 전망은 31.1%였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는 의견은 19.4%였다.

전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고,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응답률 25.2%).

이회창 2위, 이명박11%p 정동영4%p 하락(YTN)

이명박 후보가 43.8, 이회창 후보 19.7, 정동영 16.3 문국현 6.3.그 다음으로 권영길 이인제 심대평 후보 순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각각 10.8%p와 4.1%p가 하락했다.

이회창 후보의 대선출마에 대해선 부정적 여론이 높아서 반대가 60.1%, 찬성이 28%였다.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이명박 후보 56.5 이회창 15.9로, 이명박 대세론은 유효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마! 이회창' 지지율 큰폭 상승 24.8%(노컷뉴스, CBS)
지난 주보다 6.6%P↑…이명박 38.5%, 정동영 13.8%

대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전화면접 조사결과, 이명박 후보는 지난주와 비슷한 38.5%를 기록했으며 이 전 총재는 지난주보다 6.6%p 상승한 24.8%를 기록했다.

3위 정동영 후보는 13.8%로 지난주보다 1.5%p 상승한 반면 4위 문국현 후보는 4.7%로 지난주 대비 2.5%p 하락했다. 5위 권영길 후보는 1.7%, 6위 이인제 후보는 0.7%에 그쳤다.

이 전 총재의 출마 선언 여파로 지지층 이탈이 가장 높게 나타난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였다. 이명박 후보는 이 전 총재를 배제했을 때 51.3%를 기록했으나 이 전 총재를 후보군에 포함하자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19.9%가 이회창 전 총재를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해 결과적으로 12.8%p 하락했다.

문국현 후보 지지자(5.9%)들 가운데서는 21.2%, 정동영 후보 지지자(14.5%)들 역시 11.3%가 이 전 총재 지지 쪽으로 입장을 바꿔 이 전 총재 출마의 영향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회창 전 총재의 공식 출마선언을 전후한 6일과 7일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20.4%,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였다.

李 39.8% 昌 19.8%(매일신문)
대구·경북 李 45% 昌 20%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여론 지지도가 대선출마 선언 후 단숨에 2위로 올라섰으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전 총재의 출신 지역인 대전·충청에서는 이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일신문 등 전국 유력 지방종합일간지 9개 신문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리서치 & 리서치'에 의뢰,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은 19.8%로 39.8%의 지지율을 얻은 이 후보보다 20% 포인트(p) 뒤졌다.

昌, 대전·충청서 1위 한나라 기반 잠식(부산일보)

7일 오후 이 전 총재의 출마 기자회견 이후 실시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4차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재는 전국 평균 19.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31.8%)이 가장 높게 나왔고 부산·울산·경남(23.7%)에서도 이 전 총재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주요 기반인 인천·경기(20.8%)와 한나라당 텃밭지역인 대구·경북(19.9%)에서도 비교적 높게 나온 사실이 주목된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역별 지지도는 △대구·경북 45.1%, △부산·울산·경남 39.5%, △대전·충청 31.3%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차조사때 △대구 66.2%·경북 66.5% △부산 64.8%·울산 58.7%·경남 65.5% △대전 52.4%·충남 46.1%·충북 48.2%과 비교해 상당히 떨어진 수치다. 특히 대전·충청서는 이 전 총재의 지지도가 이명박 후보를 0.5%포인트 앞질러 1위를 기록했다.

충청권이 이 전 총재의 연고지역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결국 한나라당의 주요 기반지역이 일정부분 잠식됐다는 의미다.

<종합=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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