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친북게시물 삭제 비난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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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4일 정보통신부가 인터넷에서 친북 게시물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반통일 세력들이 인터넷 접속 차단에 그치지 않고 국가보안법을 앞세워 일체의 인터넷 활동의 자유를 구속하고 억제하는 등 탄압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정통부가 지난달 민주노동당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 정당과 사회단체의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친북 게시물 1660건을 삭제하도록 명령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을 밝힌 사실을 자세히 전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또 7월부터 시행되는 불법정보 차단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대해 “인터넷상의 국가보안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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