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남북정상회담]특별수행원 49명 ‘보통회’로 모인다

  • 입력 2007년 10월 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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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특별수행원 49명이 ‘보통회’라는 이름의 친목모임을 만들었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보통회는 정상회담 기간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별로 열린 특별수행원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회는 특별수행원들이 머물고 있는 평양 보통강호텔의 이름을 딴 것이다.

보통회 회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맡고 특별수행원 가운데 최연소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간사를,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고문을 맡기로 했다.

보통회는 이번 정상회담과 분야별 간담회에서 거둔 성과를 구체화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앞서 2000년 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24명도 당시 자신들의 숙소였던 주암초대소의 이름을 따서 ‘주암회’라는 친목 모임을 만들었다.

주암회 회장은 손길승 전 SK 회장이, 간사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가 맡고 있으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준 국회의원 등이 회원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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