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난시청 불만’ 꾸준히 증가

  • 입력 2007년 9월 28일 03시 06분


현 정부 들어 지난해 말까지 국내 지상파 방송사 중 공영방송인 KBS의 ‘수신료 및 난시청’에 대한 시청자 불만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27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03∼2006년 시청자불만처리보고서’에 따르면 ‘수신료 및 난시청’에 대한 시청자 불만은 2003년에는 103건, 2004년 70건이었으나 2005년 132건, 2006년에는 137건으로 늘었다.

이 항목은 TV 수상기가 없거나 난시청 지역 거주자에 대한 KBS의 수신료 청구 및 수신료 이중부과 등에 대한 불만을 집계한 것이다.

또한 이 기간 KBS에 관한 시청자 불만 건수는 모두 2849건으로 국내 지상파 방송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MBC는 2821건이었고 SBS는 1660건이었다. 이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 공통적으로 제기된 불만은 제외한 것으로 전체 시청자 불만 제기 건수는 이보다 더 많다.

KBS에 대한 시청자 불만은 2003년에는 447건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있었던 2004년 866건으로 급증했다. 2005년에는 770건, 2006년 766건이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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