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 측 박형준 대변인은 박 전 대표에게 공개질의서를 내고 최태민(1994년 작고) 목사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최 목사 다섯 번째 부인의 전남편 아들이자 ‘영남대 비리 4인방’인 조모 씨를 알았는지 △이 전 시장 측의 주민등록초본 유출에 연루된 박 전 대표 캠프의 사조직 ‘마포팀’의 홍윤식 팀장과 최 목사의 사위 정모 씨와의 관계를 알았는지 등을 캐물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특히 최 목사 사위 정 씨는 박 전 대표의 또 다른 사조직 ‘논현동팀’을 이끄는 배후 실세이고 박 전 대표의 보좌진 L, J 씨도 최 목사의 친인척이라는 제보가 있다”며 캠프 차원에서 작성한 최 목사 일가의 가계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 전 시장 홈페이지에 ‘이명박의 필승론’이라는 글을 올려 “노무현 정부와 범여권, 친여매체가 오로지 이 전 시장을 공격하는 것은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를 먼저 낙마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박 전 대표 측의 ‘이명박 필패론’은 거꾸로 ‘이명박 필승론’의 가장 확실한 근거”라고 주장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