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균형발전은 최상의 정책” 강조

  • 입력 2007년 7월 26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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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균형발전정책은 모든 가치 위에 있는 최상의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김태호 경남지사 등 한나라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 2단계 균형발전정책 선포식에서 “여러분에게 당과 지지 정당을 바꾸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당에서든 퇴행적인, 반동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도록 막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남이 전국의 종합부동산세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8%에 불과한데 종부세 교부금으로 작년 900억 원을 받은 사실을 소개한 뒤 “종부세를 좀 깎아 버리자, 종부세를 지방세로 하자고 하는데 지방세화하면 경남은 900억 원이 날아간다. 서울의 신문들이 여기에 문제 제기할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

또 “대학 자율이라고 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본고사 부활을 지지한다. 알고 지지하는지, 모르고 지지하는지 일일이 물어보지 못했지만 참혹한 느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이 생각하는 선진 정치 덕목을 열거한 뒤 “‘대통령 노무현’이 우스운 사람으로 묘사돼 있는데 이 기준에서 보면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찬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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