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재 게임’ 몰려온다…크라이시스-스팅 등 잇따라 등장

  • 입력 2007년 7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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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시장에 북한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잇따라 등장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 게임 콘퍼런스 ‘E3’에서는 북한 관련 내용이 담긴 게임이 여러 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것은 세계적 게임업체 EA가 개발 중인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라이시스’.

이 게임에서 미국 특수부대 요원인 주인공은 외계 운석이 추락한 섬을 점령한 북한군과 전투를 벌이다 인간을 공격하는 외계 생명체의 등장으로 게임 초반의 적대적 관계를 버리고 북한과 동맹을 맺는다. 크라이시스는 현재 국내 심의 절차를 밟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YNK코리아가 그간의 금기를 깨고 북한을 무대로 한 FPS 게임 ‘스팅’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밀폐된 세계’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큰 만큼 앞으로도 북한은 게임업계에서 계속 매력적인 소재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냉전시대의 사고관이나 잘못된 북한 묘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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