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평창 유치외교’ 30일 출국

  • 입력 2007년 6월 25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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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과테말라 IOC총회서 지지연설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를 결정하게 될 제11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과테말라를 방문하기 위해 30일 출국한다고 청와대가 24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 달 7일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과테말라 방문기간 중 IOC 총회에 참석하고 한-과테말라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다음 달 4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지지 연설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히는 등 IOC 위원들을 상대로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는 4일 오후(한국 시간 5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과테말라로 가는 길에 경유지로 30일 미국 시애틀에 들러 동포간담회를 한다. 귀국길에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잠시 들러 동포 대표 간담회를 한 뒤 미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한다.

한편 노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24차례 52개국을 방문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순방 횟수 및 국가 수를 기록했다. 이번 과테말라 방문까지 합치면 25차례 53개국이 된다.

이전까지 최다 기록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재임기간에 동일 국가를 중복 방문한 것을 포함해 23차례 37개국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4차례 28개국을 방문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10차례 순방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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