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BDA 北자금 송금 완료”

日언론 “美, 北초기조치 땐 200만 달러 지원”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이 러시아 은행 의 북한 계좌로 19일 입금됐다고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 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 관보가 밝혔다.

이날 일본 도쿄(東京)에 도착한 힐 차 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내가 아는 한도 에서는 오늘(19일) 북한 계좌에 들어갔 다”고 말해 러시아의 은행에 송금이 이 뤄졌음을 확인했다.

그는 이날 밤 6자회담 일본 측 대표 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아 시아대양주 국장과의 회담에서도 “내 달 초순에는 어떤 형태로든 6자회담 에 이를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2·13합 의 초기 조치를 이행할 경우 20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실 시할 방침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