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영통사서 남북공동법회

  • 입력 2007년 6월 9일 03시 08분


남한의 대한불교 천태종과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의 공동 주최로 8일 개성 영통사에서 열린 남북 공동기념법회에서 주정산 천태종 총무원장(오른쪽)과 심상진 조선불교도연맹 부위원장이 손을 잡고 있다. 개성=사진 공동취재단
남한의 대한불교 천태종과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의 공동 주최로 8일 개성 영통사에서 열린 남북 공동기념법회에서 주정산 천태종 총무원장(오른쪽)과 심상진 조선불교도연맹 부위원장이 손을 잡고 있다. 개성=사진 공동취재단
고려 문종의 넷째아들이었던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개창한 개성 영통사에서 8일 남북 공동 기념법회와 함께 첫 성지순례 시범 행사가 열렸다.

영통사 복원 3주년 기념으로 남측 대한불교 천태종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남북 불교계 인사 600여 명이 참가했다.

북측은 이날 기념법회가 끝난 뒤 남측 순례단에게 개성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선죽교와 고려역사박물관을 참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이 영통사 성지순례 사업을 정례화해 관광수익을 얻으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측은 영통사 성지순례 시범 행사에 관광비용 50달러와 문화재 복원·관리비 50달러 등 참가자 1인당 100달러씩을 받았다.

개성=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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