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지방 현장 방문을 동행 취재한 본보 기자에게도 “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늘리고 국내 공장을 축소하는 추세여서 3년 안에 제조업, 특히 자동차업계는 기업 실적 및 근로자 고용 측면에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로 김 장관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천과 경북 구미 포항시 등을 둘러본 결과 제조업 공동화와 구조조정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기업들의 해외 투자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지만 기업들이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급적 국내에 남아 고용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제조업 공동화나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산자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하자 김 장관도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11일 경북 경산시와 대구 등의 공장 방문을 동행 취재한 본보 기자에게 “앞으로 현장 여론과 다른 중앙 차원의 파업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경산=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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