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측은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 시 빨리 2·13 합의를 이행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힐 차관보는 2·13 합의 이행의 60일 이행시한 연장에 대해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두고보자"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비핵화, 2·13합의 이행을 위해 중요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또 미국이 제시한 BDA 해법에 대해 "아직 북한측으로부터 연락받은 것은 없으며 오늘 내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평양에 체류 중인 빅터 차(백악관 보좌관)와 어젯밤 수차례 통화했다"고 전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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