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7명 ‘여의도 이웃사촌’

  • 입력 2007년 4월 10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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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대선주자들이 다음 달 중으로 모두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차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열린우리당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은 이미 국회 근처에 연락사무소를 겸한 사무실을 갖고 있으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다음 달 초 여의도에 사무실을 낼 계획이다.

빠른 걸음으로 10분이면 이들 주자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이 전 시장은 다음 달 중 여의도 용산빌딩에 선거대책위원장실, 공보실, 브리핑룸이 갖춰진 후보 사무실을 낼 계획이다. 박 전 대표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난해 마련한 국회 앞 엔빅스 빌딩의 사무실을 확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지사는 여의도 삼보호정빌딩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서울 서대문에도 별도의 캠프 사무실이 있다.

정 전 의장은 여의도 대하빌딩 6층에 캠프 사무실인 나라비전연구소를 두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오래전부터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한반도재단이 여의도 수협건물 옆 신동해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 중인 천 의원은 3년 전부터 옛 한나라당사 인근인 여의도 잠사회관에 동북아전략연구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당으로 복귀한 한 전 총리도 최근 국회 바로 맞은편 금산빌딩에 사무실을 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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