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 탈당 선언

  • 입력 2007년 3월 19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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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9일 “새로운 정치질서 창조의 길에 저를 던지고자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백범기념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저는 오늘 낡은 수구와 무능한 좌파의 질곡을 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 길을 창조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통이 없으면 창조도 없고 버리지 않으면 새 길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그 동안 내가 지니고 있던 모든 가능성과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한나라당은 군정의 잔당들과 개발독재시대의 잔재들이 버젓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며 “그간 당을 바로잡고 새 기운을 불어넣어 미래, 평화, 통합의 새시대를 여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내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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