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속도경쟁 맞춰 변화 제때 이뤄야"

  • 입력 2007년 3월 15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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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오전 마산 국립 3·15 묘지에서 열린 제47주년 3·15 의거 기념식에 메시지를 보내 민주 영령을 추모하고 마산시민과 경남도민에게 깊은 존경을 표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3·15 의거는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라며 "자유, 민주, 정의의 3·15 정신은 4·19 혁명으로 뜨겁게 타올랐고, 부마 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으로 이어져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의 진전 위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발전시켜가고 있고 창의와 다양성을 꽃피우며 21세기 지식기반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 같은 도전에 제대로 대응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속도경쟁의 시대에 맞춰 필요한 변화를 제 때 제 때 이뤄내야 하고, 생각과 입장이 다르더라도 국가 장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대화하고 타협해서 결론을 내고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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