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14일 베이징에서 북핵협상 재개

  • 입력 2007년 3월 13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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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9일의 6자 회담과 그에 앞서 열리는 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키 위해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 합의에 따라 실무그룹들이 첫 회의를 여는 것은 긍정적인 출발"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본 회담에 참석하기 전 6자회담 북한 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고, 중국 주최로 열리는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13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 핵 폐기 검증의 절차와 방법, IAEA 사찰관 복귀를 논의한다. 그의 방북은 한스 블릭스 전 사무총장 이후 15년 만이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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