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개인일용품 돈으로 지급한다

  • 입력 2007년 3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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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2일 비누 치약 칫솔 등 개인 일용품 지급 방식을 물품에서 현금으로 바꿔 병사들이 충성클럽(PX) 등에서 직접 구입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병사들에게 개인 일용품을 일률적으로 지급하다 보니 병사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금을 지급해 병사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물품을 직접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6월부터 6개월 동안 육군 제32사단 예하 직할부대 등 병사 800명을 대상으로 이를 시범실시한 뒤 전 부대로 확대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범 품목은 세숫비누 세탁비누 치약 칫솔 휴지 면도날 구두약 등 7개 품목으로 병사들은 이를 물품으로 받는 대신 1인당 월 2000원의 현금을 받게 된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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