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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8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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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 이뤄진 이날 라운딩에는 두 사람 외에 평민당과 국민회의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김영배 전 국회 부의장과 안동선 전 의원이 함께했다.
예전부터 골프모임을 자주 가져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최근 사면된 권 전 의원을 위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고 있는 이 전 총리와 중도개혁신당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 복심인 권 전 의원이 만난 만큼 노 대통령 탈당 이후 정국 구상 차원에서 호남세력 연합, 통합 신당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전 의원 측은 "권 전 의원이 옥고를 치르면서 고생했기 때문에 위로 차원에서 마련된 운동모임이었다"면서 "연로한 권 전 의원이 골프를 치면서 걷는 것도 건강에 좋다고 해서 치게 된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젊은 시절 영어교사를 했던 권 전 의원은 영어 동시통역사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음달 5일 강남 모 영어학원에 등록한 뒤 10월 외대 동시통역대학원 입학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측근이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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