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부부장도 한나라 대선주자 연쇄 면담

  • 입력 2007년 2월 26일 03시 01분


최근 방한했던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이 한나라당 대선주자를 잇달아 만난 데 이어 중국의 류훙차이(劉洪才)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도 25일 대선주자들과 차례로 회동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이 한국 대선에 관한 정보 수집 경쟁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정당회의 참석차 방한한 류 부부장은 이날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근혜 전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지한파인 류 부부장은 이날 회동에서 북핵 문제와 한중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각 캠프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6자회담 당사국들이 긴밀히 협조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어 동북아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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