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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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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사진) 국회 국방위원장이 국방위가 통과시킨 결의안에 대해 정부에 사과하는 한편 ‘본회의 처리 무산’을 요청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소속 김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방위가 21일 ‘북한 핵 해결 전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반대 국방위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본회의 처리 무산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느라 결의안 통과 당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결의안 통과 소식을 듣고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장수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북핵 문제와 전시작전권 문제는 직접 관계가 없으니 국방위 결의와 관계없이 전시작전권이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이양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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