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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1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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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1일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CEO출신이 국가경영 차원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저도 기업의 CEO를 하던 사람(삼성전자 사장)으로서 굉장히 공감한다”며 “CEO란 큰 조직을 활용해서 결과를 좋게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이 건설 CEO로 글로벌 시대에 안 맞다’는 비판과 관련해 “큰 조직을 움직여서 목표를 잘 달성해내는 경영능력이 중요하지, 건설이냐 뭐냐를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정보 CEO 출신이 딱 맞다 꼭 이렇게 말할 순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대에 따라서 좀 더 도덕적이고 민주적인 것이 중요하면 그런 분들이 국가를 맡아서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시대정신은 우리나라가 선진화 되고 빨리 신뢰가 바탕이 되는 국가, 사회가 되는 것”이라며 CEO출신의 대선주자는 그 시대 조류일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언론에서 하이닉스 반도체 차기 사장 예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진 전 장관은 “영입 제의가 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본격적인 제의를 받은 건 아니지만 관심은 있다”며 “우리나라 반도체를 삼성 혼자서 떠맡기는 어렵다. 일본과 중국도 쫓아오고 비메모리는 비메모리대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되는 그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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