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녘땅에 김정일 찬가 울려퍼져" 선전

  • 입력 2007년 2월 19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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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5회 생일(2.16)을 맞아 "남녘 땅에 김 위원장에 대한 칭송 노래가 울려퍼진다"며 대남 선전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9일 "오늘 남조선의 대학과 노동현장, 민심의 광장들마다 김정일 장군 찬가를 부르고 있다"며 "남조선 애국 문인에 의해 창작되고 보급되고 있는 이 노래는 시대의 지향과 의지의 반영이며 인민들의 사상감정의 분출"이라고 밝혔다.

노래 가사는 '내나라 삼천리에 햇발 가득히 백두는 태양을 안아올렸네. 역사의 큰 자국 찍으신 장군 천하를 한 품에 안으시었네. 아 노래하자 김정일 장군 우리 태양 영원한 김정일 장군'이라는 내용이다.

방송은 이어 "남조선 출판.보도물들이 장군님의 위대성을 소개하는 기사와 인상담을 싣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도 장군님을 신비의 지도자, 천출명장으로 칭송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며 "남녘 겨레는 김정일 찬가를 부르며 통일의 새봄을 앞당겨올 불 같은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8일, 김 위원장의 생일에 즈음해 평양에서 열리는 '김정일화(花) 축전'에 남한 주민들도 김정일화를 보내왔다고 선전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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