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정치를 언제할지는 많은 고민 필요”

  • 입력 2007년 2월 12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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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12일 자신의 정치활동 참여 여부와 관련해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이 다르고, 만약 정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할지는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강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여권의 대선주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잊지 않고 지지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낙선 이후 외교통상부 여성인권대사와 변호사 업무 외에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이번에 첫 산문집 ‘서른의 당신에게’를 출간해 정치 활동 재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같은 여성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유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르는 것과 관련해선 “여성이 대표로 나섰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자신의 첫 산문집과 관련해 “책에는 선거 체험이 군데군데 녹아있고 (책 중간에) 에피소드 하나 정도를 소개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법무부 시절이나 선거 체험이나 제가 겪었던 부분들을 많이 정리하고 기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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