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신년회견 문답 요지 7 - 북핵 문제

  • 입력 2007년 1월 25일 14시 28분


(문)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가. 만약 핵실험을 하면 어떻게 대응을 할 계획인가.

(답) 제가 대통령이다. 한마디 한마디가, 무겁지 않아야 할 말은 무겁지 않아도 되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굉장히 무거운 말이다.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

제가 가능성이 있다, 없다를 정확히 알 수도 없지만 제 판단을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

일반적으로 외교·안보를 하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해외언론이다. 미국언론은 미국이 보는 북한의 관점, 거기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한다. 그래서 북한에 대해 세계적으로 아주 나쁜 인상이 심어져도 별로 나쁠 것이 없고 한반도에 위기감이 고조되더라도 당장 그 사람들은 별 문제가 없다.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위기감이 고조되면 한국은 경제가 바로 흔들리기 때문에 심각한 이해관계에 있다. 핵실험과 관련된 이런 저런 상황 대해서는 참 보도 하나 하나가 아프다. 고통스럽다.

거기다 저까지 한마디 해서 아픈 보도에 핵실험 가능성 있다고 보도 나가는 것은, 제 스스로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드는 것은 할 수가 없다. (가능성이) 없다고 하면 무엇으로 단정하느냐고 할 것이고 혹시 제 말이 틀리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하는 판단 말씀 안드린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대비는 하겠지만 (핵실험이) 있을 것을 전제로 대비한다는 것은 떠벌릴 게 아니다. 대응한다고 해도 전략은 그 당시의 모든 복잡한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말해도 정확하지 않고 정확하더라도 미리 말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대해 국내 언론들은 북한에 대해 근거 없이 보도하는 외부 언론과는 차별 있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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