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與, 징병제 폐지 카드로 대선 흔들수도”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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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징병제 폐지’ 카드로 대선 판도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나라당 안상수(사진) 의원이 19일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3선의 안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노무현 정권, 군 징병제 폐지 연출로 대선 판도 뒤집을 우려 있다’는 글에서 “현행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어 젊은이들과 그 가족들을 열광시켜 대선 판도를 일거에 뒤집어 놓을 수 있는 대선 히든카드로서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는 한반도 평화의 이름으로 젊은 층을 미혹시키고, 그 가족과 부동층을 사로잡으면서 좌파세력의 표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여 열세의 선거판세를 뒤집으려는 계획”이라며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권이 징병제 폐지로 젊은 층의 표를 구하겠다는 발상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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