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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2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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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설명회에 갈 때마다 이런 질문을 자주 듣는다. 북한 핵실험 이후 주가는 내렸다 올랐다를 반복하고 외국인들도 사고팔고를 번갈아 해서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다는 하소연이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투자설명회 때 자주 나오는 질문을 꼽아 보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다음은 질문과 대답.
①북한 핵 사태는 어디까지 주가에 반영됐는가.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생각하자.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1차 가격조정을 통해 주가는 핵 사태의 초기 충격을 반영했다. 전쟁이 아닌 이상 결국 협상을 통한 ‘해결’로 가닥을 잡을 것이다.
②수급의 딜레마, 외국인의 매도 공세
외국인 매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현 수급의 핵심은 외국인의 매도가 아니라 기관의 매입이다. 6개월간 외국인이 판 13조 원의 매물을 흡수하면서도 지수가 흔들리지 않았는데 바로 이 점이 고정관념을 깨야 할 이유다.
③미국 시장 너무 올랐나.
미국 시장의 강세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과 부동산 시장, 신흥 시장에 들어갔던 투자금의 U턴 현상에다 탄탄한 기업 실적이 맞물렸기 때문에 기존 상승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④선택의 고민, 종목 대안은 있는가.
실적 호전주,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주, 배당투자 유망주가 우리의 세 가지 투자 테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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