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강대표 회동 뒤늦게 알려져

  • 입력 2006년 9월 4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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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지난달 16일 시내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9월 정기국회 등 정치 현안을 논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 대표는 4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얼마 전 김 의장을 만나 서로의 입장을 털어놓고 얘기했다"며 "이번 정기국회 도중에 (의견이 달라) 정국 상황이 꼬일 경우에 대비해 미리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친 기업 정책(뉴딜)에는 한나라당도 동감하지만 먼저 여권 내부적인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 측은 "강 대표 측이 취임하면서 난을 가지고 방문했을 때 대학 시절 인연을 말하며 편하게 만나자고 제의해 만났으며 정국 현안과 관련해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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