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일본을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아베 장관의 헌법개정, 대외정보기관 창설 언급 등을 거론하면서 "아베가 '새로운 헌법을 작성한다는 것은 일본의 새 시대를 열어놓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뇌까렸다"고 불편한 심정을 표출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일본 극우 우익보수세력의 '일본의 새시대' 구호는 곧 세계정복 구호"라면서 "일본 사회를 더욱 반동화, 군국화하려는 목적도 여기에 복종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침략국가, 전쟁국가로서의 헌법과 국가구조를 갖추고 군국화와 재침의 길로 맹렬하게 줄달음쳐 나가려는 것이 바로 '새 일본' 건설 구상"이라면서 "일본의 평화헌법은 이제 송장이 다 됐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이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재침전쟁의 길, 세계정복의 길에 뛰어든다면 자멸을 면치 못할 것이며 영영 솟아날 수 없는 비극적 종말을 고하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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