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 고검장과 문 전 수석, 김성호(58·사시 16회·경남 남해 출신)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등으로 압축된 상태로 이 고검장과 문 전 수석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고검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동기이고 문 전 수석은 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두 차례나 지낸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이 고검장은 정상명 검찰총장, 안대희 대법관, 조대현 전효숙 헌법재판소재판관 등도 동기여서 대통령 동기생들이 사법부와 법무부를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이 고검장은 대통령의 동기라는 점뿐 아니라 장관이 될 경우 정 검찰총장과 상하 관계가 뒤바뀌는 문제가 생긴다.
문 전 수석의 경우 본인이 “당분간 쉬고 싶다”며 고사하고 있는데다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은 “문 전 수석이 법무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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