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정당투표]한나라 13곳 열린우리 1곳서 1위

  • 입력 2006년 6월 1일 0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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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가 아닌 정당에 투표하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는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와 비슷한 동조화 현상이 나타났다.

1일 0시 현재 한나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13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2곳, 열린우리당은 1곳에서 1위였다. 국민중심당은 충남에서만 2위를 했을 뿐 믿었던 대전에서는 열린우리당에 뒤져 3위를 기록했다.

비례대표에 대한 정당 투표는 이번이 두 번째이며 올해는 기초의원 비례대표까지 정당 투표가 실시됐다.

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을 배출한 13개 지역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고 광주와 전남북에서는 국회의석을 가진 정당 중에서 꼴찌였다.

한나라당이 득표율 1위를 차지한 지역은 대구(78.8%)였으며 경북(75.1%), 부산(66.9%), 경남(65.9%) 순이었다. 두 자릿수를 목표로 했던 광주, 전남북에서는 각각 4.9%, 5.6%, 7.3%에 그쳤다.

열린우리당 역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이긴 전북에서 40.6%의 득표율로 1위를 했다. 열세지역인 부산(18.9%), 경남(17.5%), 경북(13.0%)에서는 그나마 두 자릿수 득표율을 올렸다.

민주당도 광주와 전남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올렸고 전북에서도 37.1%로 열린우리당을 바짝 뒤쫓았다. 민주노동당은 텃밭인 울산에서 28.3%의 득표로 2위를 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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