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대표 속속 신변보호 요청

  • 입력 2006년 5월 23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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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이후 각 정당 대표들이 속속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나라당 측에서 이날 전화를 통해 박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해와 경찰청 훈령 요인보호규칙에 따라 박 대표가 입원 중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사복경찰관 6명을 배치했다.

또 민주당의 한화갑 대표,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공동대표가 신변보호를 요청해와 사복경관 6명을 배치해 비노출·근접 수행 경호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당인은 경호대상은 아니며 요인 보호 수준으로 신변보호를 한다"며 "이들 당대표에게 배치된 경찰은 권총과 실탄은 휴대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가스총은 휴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22일 각 정당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면 경찰력을 배치하겠다'는 협의 공문을 보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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