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혁신도시 후보지, 서귀포 서호동 1순위로

  • 입력 2005년 12월 14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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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혁신도시 후보지로 서귀포시 서호동 지역이 1순위로 결정됐다.

제주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강수웅)는 13일 6차 회의를 열어 혁신도시 후보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서귀포시가 1순위, 제주시가 2순위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는 제주도 추천인사 8명, 공공기관 추천인사 8명 등 모두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돼 서귀포시 11표, 제주시 5표를 각각 얻었다.

제주도는 제주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지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거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제주로 이전하는 9개 공공기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건설교통인재개발원,국세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청종합상담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상연구소 등이다.

한편 제주 지역 이전 공공기관 노조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정내훈)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혁신도시 선정과정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이 상실됐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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