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前의원 민주 입당

  • 입력 2005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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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정부 시절 대통령법무비서관을 지낸 뒤 현대 비자금 사건 등으로 세 번 구속됐다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박주선(朴柱宣·사진) 전 의원이 2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박 전 의원은 입당 기자회견에서 “사회 혼란을 헤쳐 나갈 유일한 길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실용적 중도개혁 세력의 대통합”이라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민주당 분당 사태를 결자해지하는 성의 있는 정치적 행동을 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화갑(韓和甲) 대표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를 열어 박 전 의원을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외부인사영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 전 의원은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광주시당 및 전남북 도당위원장에 유종필(柳鍾珌) 대변인, 최인기(崔仁基) 의원, 정균환(鄭均桓) 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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