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홍보수석 “盧대통령, 서민향한 애정 멈출 줄 몰라”

  • 입력 2005년 12월 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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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향한 대통령의 애정은 멈출 줄을 모른다.”

조기숙(趙己淑)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1일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사람들’난에 글을 올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칭송했다.

조 수석은 지난 주말 자신이 충북 청원군에 다녀온 얘기를 소개하면서 “대통령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서민의 주거복지정책”이라고 말을 꺼냈다.

“청주에서 박 할머니라는 분을 만났다. 할머니가 20년간 유리공장에서 일해 모은 전 재산은 2400만 원이었는데, 임대아파트가 부도나면서 전 재산을 날렸다. (그러나) 정부는 ‘개인간의 채권채무관계’라며 손을 놓고 있었다. 대통령은 국민이 이런 처지에 몰릴 때까지 공무원들은 뭘 했느냐고 질책했다.”

이에 건설교통부는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별도 팀을 구성해 대책활동을 시작했고 주공 충북지역본부의 한 차장이 3개월 동안 동분서주한 끝에 박 할머니는 다시 집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 결국 노 대통령의 한마디가 박 할머니를 구제했다는 얘기였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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