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의원 “美, 95년 北에 核공격 메시지 전달”

  • 입력 2005년 9월 2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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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978년 이래 북한에 대해 지속적인 핵 작전계획을 수립해 왔다고 열린우리당 최성(崔星) 의원이 25일 밝혔다. 특히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타결 직후인 1995년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에 핵 공격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미국 노틸러스 연구소의 핵정책프로젝트팀이 최근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 ‘전술핵무기에 대한 북한군의 취약성’(1978년 3월 작성)에는 ‘북한이 남침할 경우 핵무기 30개를 투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2004년 10월 미 메릴랜드대 국제안보센터 자료에는 “미 국방부의 전략지휘관인 유진 하비거 대장이 ‘1991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에게처럼 1995년 북한에도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는 내용도 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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