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달 6자회담에서 상당한 진전”

  • 입력 2005년 9월 1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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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8월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6자회담에서 마지막 순간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미국은 결론이 날 때까지 협상에 임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리는 이날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토퍼 힐(사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등 미 대표단은 (13일 속개될 4차 회담을 위해) 10일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아직 2, 3가지 문제에서 북-미가 크게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언젠가는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어느 정도 낙관하지만 현재로서는 성공을 단언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잭 프리처드 전 미 국무부 대북협상 특사 등도 북한 측이 핵에너지의 평화적 사용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추후 협상이 지지부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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