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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6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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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쌀 협상 비준동의안이 이날 또다시 국회 상정조차 무산됨에 따라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쌀 협상 비준동의안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노당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쌀 협상 비준안의 상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직후 통외통위 임채정(林采正) 위원장 및 소속 의원들을 만나 상정 보류를 요청했다. 쌀 협상의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가 여야 의견차로 채택되지 못했고 이면협상 의혹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 상정시킬 수 없다는 것.
50여 분간의 격론 끝에 임 위원장은 통외통위 소속 의원들과 추가 회의를 거쳐 “일단 오늘은 상정하지 않는다”는 애매한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의 처리 일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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