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후임 주미대사 후보군은 3배수로 압축됐고 이들은 모두 직업외교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내일(29일) 비서실장 주재 인사추천회의에서 3배수 후보가 단수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차관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최종 결정된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외교통상부는 이 차관을 주미대사 후보로 단수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외무고시 7회 출신으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 주이스라엘 대사, 외교부 차관보, 주영국 대사 등을 지냈다.
이 차관 외에 외시 1회 출신인 김삼훈(金三勳·61) 본부대사와 외시 6회 출신인 최영진(崔英鎭·57) 주유엔 대사도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대사는 주캐나다 대사, 주유엔 대사 등을 지냈고 최 주유엔 대사는 외교안보연구원장, 외교부 차관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후임을 내정한 뒤 아그레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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